
매년 5월이 되면 우리 집은 어린이 모기기피제를 두고 다시 똑같은 검색을 합니다. “우리 막내는 지금 이거 발라도 되나?” 첫째부터 막내까지 네 아이를 키우며 매번 6개월부터 다시 시작해서, 정말 매년 다시 헷갈리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식약처의 모기기피제 안전 사용 안내와 질병청의 2026년 일본뇌염 주의보 자료를 같이 펼쳐봤습니다. 핵심 기준은 2025년 8월 식약처 안전사용 안내이고, 2026년 발행 시점에도 유효한 내용이에요. 여기에 우리 집 네 아이를 시기별로 키우며 실제로 어떻게 적용해왔는지를 함께 적어두려고 합니다.
같은 고민하는 부모님께 매년 다시 검색하는 수고를 좀 덜어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
🌿 한눈에 보는 어린이 모기기피제 안전 기준 (2025 식약처 안내 · 2026 확인)
- 6개월 미만 · 기피제 대신 모기장·방충망 중심으로 예방
- 6개월 이상 · DEET 10% 이하 / 이카리딘 사용 가능 (IR3535는 6개월 미만 시 의사 상담)
- 4세 미만 · 파라멘탄-3,8-디올(PMD) 사용하지 않기
- 12세 이상 · DEET 10~30% 사용 가능
- 팔찌·스티커형은 식약처 의약외품 허가 없음(공산품)
왜 지금 다시 정리해두나 — 2026년 모기 시즌 신호들
매년 모기는 비슷한 시기에 오는 것 같지만, 사실 조금씩 빨라지고 있어요. 우리 집은 작년에 5월 마지막 주에 첫 모기를 봤는데, 올해는 5월 셋째 주에 이미 식탁 옆에서 만났습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니 이게 단순한 느낌이 아니더라고요. 2026년 일본뇌염 전국 주의보가 3월 20일에 발령됐는데, 이건 작년(3월 27일)보다 일주일이나 빠른 시기입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2026.3.20) 제주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 확인됐기 때문인데, 기후 변화로 모기 출현 시기가 매년 앞당겨지고 있다는 의미예요.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3월 말부터 발생해서 8~9월에 정점을 찍습니다. 5월 어린이날 나들이를 지나 6월 캠핑·야외 체험학습이 늘어나는 시기와도 맞물려요. 그래서 우리 집은 매년 5월 말이면 모기기피제 박스를 꺼내서 다시 점검합니다.
💡 알아두면 좋은 것 ·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발열·두통 같은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갑니다. 다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위험할 수 있어 예방접종과 모기 물림 예방이 중요해요. 12세 이하 어린이, 즉 2026년 기준 2013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입니다. 우리 집도 매년 일정에 맞춰서 챙기고 있어요.
식약처가 허가한 의약외품 모기기피제 4대 성분
식약처가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해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모기기피제 유효성분은 다음 네 가지입니다. (출처: 식약처 2025.8.20 보도참고자료)
제품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표시가 있어야 식약처 허가 제품이라고 볼 수 있고,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에서도 허가 여부를 검색할 수 있어요.

| 성분 | 사용 가능 연령 | 특징 |
|---|---|---|
| DEET (디에틸톨루아미드) | · 10% 이하 → 6개월 이상 · 10~30% → 12세 이상 | 가장 오래 검증된 성분. 농도 높을수록 지속시간 길지만 신경계 부작용 우려로 어린이는 저농도 권장. |
| 이카리딘 (Icaridin) | 6개월 이상 (6개월 미만 사용 불가) | DEET 대비 냄새·피부자극이 적어 가족 공용으로 많이 쓰임. 10% 함유 시 약 5~12시간 지속. |
| IR3535 (에틸부틸아세틸 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 6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은 의사 상담) | 무색·무취에 가깝고 자극이 적음. 6개월 미만 영아에게 사용할 경우 의사와 상의 필요. 제품별 용법·용량 확인. |
| PMD (파라멘탄-3,8-디올) | 4세 이상 (얼굴 사용 금지) | 레몬유칼립투스 유래. 다른 성분 대비 효과·지속시간이 절반 수준. 피부 알레르기 우려가 있어 4세 미만은 사용하지 않고, 얼굴 사용 금기. |
※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2025.8.20 보도참고자료 「의약외품 ‘모기 기피제’ 이렇게 사용하세요」 / 의약품안전나라.
🌿 우리 집은 어떻게 써왔나 — 네 아이 시기별 적용
위의 식약처 기준이 안전의 출발선이라면, 그 안에서 우리 집은 시기별로 이렇게 적용해왔습니다. 아이마다 피부 반응은 다 다르니 우리 집 경험은 참고로 봐주시고, 새 성분은 작은 부위에 먼저 발라보는 패치 테스트부터 하시는 걸 권합니다.
🍼 신생아 ~ 6개월 미만 (우리 집 막내 시기)
이 시기엔 식약처 기준 그대로 모기기피제를 일절 쓰지 않았어요. 대신 모기장(침대용)과 방충망 점검에만 집중했습니다. 우리 집 거실 베란다 방충망 한 칸이 살짝 벌어진 걸 이때 처음 발견했어요. 외출용 유모차는 위에 덮는 모기장을 따로 챙기고, 저녁 산책은 가급적 일몰 전에 끝냈습니다.
👶 6개월 ~ 만 2세 (이유식~걸음마 시기)
우리 집은 이카리딘 10% 제품부터 시작했어요. DEET도 10% 이하면 6개월부터 쓸 수 있지만, 이카리딘이 냄새가 적어서 아이가 덜 거부하더라고요. 어른 손에 먼저 덜어서 팔·다리·목 노출 부위에만 얇게 발라줬고, 손과 얼굴은 절대 직접 안 발랐습니다. 손가락을 자꾸 입에 넣는 시기라 손에 묻으면 바로 입으로 가니까요.
🧒 만 3세 ~ 만 6세 (어린이집~유치원)
이때부터 활동 반경이 확 넓어지면서 캠핑·물놀이도 시작됐어요. 이카리딘 10~20% 제품으로 살짝 농도를 올렸고, 장시간 야외 활동엔 IR3535 제품도 같이 챙겼습니다. 다만 PMD(레몬유칼립투스) 제품은 4세 미만은 사용하지 않고, 4세 이상도 얼굴엔 못 쓰니까 우리 집은 이 시기에 PMD는 잘 쓰지 않았어요.
📚 만 7세 ~ 만 12세 (초등학생)
학교 캠프·여름방학 체험학습이 늘면서 우리 집 첫째는 DEET 10% 이하 제품도 가족 공용으로 함께 썼어요. 다만 식약처 기준으로 DEET 10% 초과 제품은 만 12세부터이므로, 우리 집은 그 전에는 절대 농도 10%를 넘기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직접 바르고 싶어 해도, 어른 손에 덜어 얼굴은 어른이 발라주는 원칙은 유지했어요.
네 아이 키우면서 가장 크게 배운 건, “새 성분·새 제품은 무조건 작은 부위에 먼저 테스트”입니다. 우리 집 둘째는 새로 산 어떤 제품에 팔 안쪽이 살짝 붉어진 적이 있어서, 그 뒤로는 야외 나가기 전날 저녁에 동전 크기로 발라보고 자고 일어나서 확인합니다.
올바른 사용법 7가지 (식약처 가이드 + 우리 집 실수담)

- 노출 부위에만 얇게. 팔·다리·목 등 노출된 피부 또는 옷·양말·신발 위에 사용합니다. 옷에 덮인 피부에는 뿌리지 않아요.
- 분사형은 10~20cm 거리. 너무 가까이서 뿌리면 피부 자극이, 너무 멀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우리 집은 어른이 한 번에 짧게 끊어서 뿌리는 걸 원칙으로 해요.
- 얼굴은 손에 먼저 덜어서. 얼굴에 직접 뿌리지 말고 어른 손에 덜어서 눈·입 주위를 피해 발라줍니다. 어린이는 어른이 항상 발라주세요.
- 아이 손엔 직접 안 바른다. 손가락이 입·눈으로 가는 시기에는 아이 손에는 절대 직접 바르지 않아요. 이건 식약처 가이드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 자외선 차단제 먼저, 그 다음 모기기피제. 자외선 차단제를 먼저 바르고 20~30분 흡수시킨 뒤 모기기피제를 사용합니다. 순서를 바꾸면 모기기피제 성분이 피부로 더 흡수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어요.
- 상처·점막·햇볕에 탄 피부는 NO. 상처나 염증 부위, 점막, 눈·입 주위, 햇볕에 많이 탄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 밀폐 공간·화기 근처는 금물. 분사형은 화재 위험이 있어 화기 근처에서 보관·사용하지 않고, 밀폐된 곳에서 흡입하지 않도록 환기된 곳에서 사용해요.
💡 우리 집 실수담 · 첫째 때 캠핑장에서 자외선 차단제 다 바르기 전에 모기기피제부터 뿌린 적이 있어요. 알고 보니 순서가 반대여야 했더라고요. 그 뒤로는 출발 전 집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차에서 내릴 때 모기기피제를 뿌리는 동선으로 정리했습니다.
“모기 팔찌·스티커”는 사실 식약처 의약외품이 아닙니다
우리 첫째 때 저도 다이소에서 모기 팔찌·스티커를 많이 사서 가방에 넣고 다녔어요. “아이한테 뿌리지 않아도 되니까 안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정리하면서 식약처 자료를 보니, 현재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모기기피제 중 팔찌형·스티커형 제품은 없다고 명시되어 있더라고요. (출처: 식약처 2025.8.20 보도참고자료)
시중에 판매되는 향기 나는 팔찌·스티커는 공산품으로 분류되고, 식약처가 의약외품으로서 기피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제품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향이 좋으니 쓸 수는 있지만, 그것만 믿고 진짜 모기기피제 대신 사용하면 우리가 기대한 보호 효과가 없을 수 있어요.

우리 집은 그 뒤로 모기기피제를 살 때 다음 세 가지를 꼭 확인합니다.
✔ 모기기피제 구매 전 체크 3
- 제품 용기·포장에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가?
- 유효성분(DEET·이카리딘·IR3535·PMD)과 농도가 표기되어 있는가?
-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에서 허가 제품 검색이 되는가?
부모님들이 가장 자주 묻는 5가지
Q1. 모기기피제는 몇 개월부터 써도 되나요?
식약처 의약외품 모기기피제는 6개월 미만 영아에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6개월 이상부터는 DEET 10% 이하 제품과 이카리딘 제품을 쓸 수 있고, IR3535는 6개월 미만 영아에게 사용할 경우 의사와 상의가 필요해요. DEET 10% 초과 30% 이하 제품은 12세 이상부터 가능합니다. PMD(파라멘탄-3,8-디올)는 4세 이상부터 쓸 수 있고 얼굴에는 바르지 않으며, 4세 미만 아이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해요.
Q2. DEET 성분이 아이에게 정말 안전한가요?
식약처는 DEET 농도가 10% 이하인 제품은 6개월 이상 어린이에게, 10% 초과 30% 이하는 12세 이상에게만 사용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농도가 높을수록 지속시간은 길어지지만 신경계 부작용 우려가 있어 어린이에게는 저농도 제품을 권장해요. 우리 집도 만 12세 전에는 DEET 10%를 넘는 제품은 쓰지 않았습니다.
Q3. 모기 팔찌나 스티커형 제품도 효과가 있나요?
식약처가 공식 안내한 바에 따르면 현재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모기기피제 중 팔찌형·스티커형 제품은 없습니다. 시중 제품은 공산품이며, 식약처 의약외품 기준의 기피 효과·안전성 검증을 받지 않았다는 점을 이해하고 사용하셔야 해요.
Q4. 자외선 차단제와 모기기피제 중 뭐를 먼저 발라요?
자외선 차단제를 먼저 바르고 20~30분 흡수된 뒤 모기기피제를 사용합니다. 모기기피제를 먼저 바르거나 동시에 바르면 모기기피제 성분이 피부에 더 많이 흡수될 수 있다는 연구가 근거예요.
Q5. 아이가 모기기피제를 입에 묻혔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물로 충분히 입·손을 씻기고 상태를 살펴주세요. 식약처는 알레르기·과민반응이 나타나거나 눈에 들어갔을 때는 물로 씻어내고 필요시 의사 진찰을 받도록 안내합니다. 어린이에게 바를 때는 어른 손에 먼저 덜어서 어른이 발라주고, 아이 손에는 직접 바르지 않는 게 입에 묻는 사고를 줄이는 핵심이에요.
🌿 오늘의 핵심 한 장 요약
- 6개월 미만은 기피제 대신 모기장·방충망 중심으로 예방
- 6개월 이상은 이카리딘 / DEET 10% 이하부터 시작 (IR3535는 6개월 미만 시 의사 상담)
- 4세 미만은 PMD(레몬유칼립투스) 사용하지 않기
- 분사형은 10~20cm, 얼굴은 어른 손에 덜어서 발라주기
- 자외선 차단제 → 충분히 흡수 후 → 모기기피제 순서
- 팔찌·스티커는 식약처 의약외품 아님 — 의약외품 표시 확인
네 아이를 키우면서 매년 새로 검색하던 걸 이번 글로 우리 집도 한 번 정리했어요. 우리 막내가 만 6개월을 지나면 또 이 글을 다시 열어보겠죠.
아이마다 피부 반응은 다 다르고, 우리 집 경험은 어디까지나 참고용이에요. 그래도 식약처·질병청 1차 자료와 함께 정리해두면 매년 다시 헤매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 같은 고민하는 부모님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집은 어떻게 쓰고 있는지, 어떤 제품이 잘 맞았는지 댓글로 알려주시면 다음 글에 익명으로 같이 정리할게요. 🌿
📎 참고한 공식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2025.8.20), 「<의약외품> ‘모기 기피제’ 이렇게 사용하세요」 보도참고자료 — 세계 모기의 날 안전사용 정보 안내.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nedrug.mfds.go.kr) — 의약외품 모기기피제 허가 여부 검색.
- 질병관리청(2026.3.20),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보도자료 — 작년 대비 1주 빠른 발령, 제주 작은빨간집모기 첫 확인.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nip.kdca.go.kr) — 12세 이하 어린이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NIP) 안내.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2025.8.20), 「’모기기피제’ 중 팔찌·스티커형은 없어… 구매 시 주의」.
🌿 글쓴이 네아이맘
네 아이를 키우는 40대 엄마가 직접 써보고 가본 곳만 정리합니다. 아이마다 반응이 달라서, 우리 집 경험은 참고용으로 봐주세요. 글에 적힌 지원금 조건이나 행사 일정은 발행 시점 기준이라 바뀔 수 있습니다.